by이훈 기자
2000.03.31 14:27:11
정부는 벤처기업 활성화를 위해 다음달중 벤처기업이 밀집한 지역을 중심으로 시-도의 신청을 받아 20여개의 "벤처육성촉진지구"를 지정하고 무역센터내에 한국기술거래소와 벤처관련 협회등이 공동 입주하는 "벤처기업종합 지원센터"를 개설키로 했다.
이와함께 벤처기업 집적 시설 입주업체에 대해서는 심야전력 요금을 할인하고 벤처기업의 글로벌화를 위해 미국 워싱턴지역에 "한국벤처지원센터(KVC)"를 설치키로 했다.
정부는 1일 과천 산업자원부 대회의실에서 김영호 산자부장관 주재로 "벤처기업 활성화 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관련부처별 벤처 지원 방안을 상정, 의결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는 산자부와 중기청을 비롯해 문화관광부, 정보통신부,환경부, 해양수산부,특헝청등 관련부처 차관이 참석, 부처별 벤처기업 육성 대책을 보고한다.
문화관광부는 지방 주요 거점도시에 "영상벤처센터"를 설치하고 사이버 영행업등 관광벤처기업 창업과 경영을 지원하기위한 "관광벤처지원센터"를 올해 안에 설립키로 했다.
정보통신부는 민관공동으로 1500억원 규모의 정보통신 전문투자 조합을 결성하고 정보통신분야 핵심기술 개발을 위해 400억원의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글로벌 시장을 지향하는 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다음달중 "해외정보통신 벤처지원센터(iPark)와 "컨텐츠 영문화 전문회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환경부도 환경분야 중소 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환경벤처기업 육성계획"을 오는 8월까지 수립키로 했다.
이밖에 해양수산부는 해양수산분야 중소 벤처기업을 발굴, 올해 15억원의 자금을 지원키로 했으며 특허청은 특허벤처기업의 권리화 부담을 줄이기위해 특허와 실용신안을 대상으로 출원료와 심사 청구료를 감면해 주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