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경계영 기자
2024.11.19 06:00:00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우수고객(VIP) 전용 큐레이션 플랫폼 ‘더 쇼케이스’를 19일 출시했다.
더 쇼케이스는 신세계(004170)백화점 공식 애플리케이션(앱)에 VIP만 입장할 수 있는 ‘VIP룸’에 하나의 코너로 마련된다. 현재 신세계백화점 VIP가 되려면 연 구매액이 최소 400만원 이상(레드 기준)이어야 한다.
더 쇼케이스에선 VIP 고객에게 럭셔리 여행 상품과 예술 작품, 고급 다이닝, 해외 명품 브랜드의 주문 제작 상품 등 품격 높은 라이프스타일 상품을 소개한다.
신세계백화점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상품이거나 다른 곳에서도 구매할 수 있는 상품이라면 파격적 혜택을 제공해 차별화를 시도한다.
더 쇼케이스가 소개하는 첫 상품은 스웨덴 프리미엄 전기자동차 폴스타의 신차 ‘폴스타4’다. 신세계는 폴스타의 고급스러운 미니멀리즘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브랜드 철학이 신세계가 VIP 고객에게 제안하려는 가치와 부합한다고 봤다. 이를 위해 폴스타와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특히 신세계는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가능성 등 폴스타의 젊은 감각에 주목했다. 신세계 VIP 고객 가운데 3040세대 비중은 지난해 54%를 기록했다. 이들 젊은 VIP는 매년 1%포인트 이상 많아지며 중요성이 커진다.
더 쇼케이스를 통해 폴스타를 구매하면 신세계 VIP 실적(구매액의 30%)으로 인정하고 ‘하우스 오브 신세계’ 와인 선물세트 등 다양한 추가 혜택이 주어진다.
폴스타는 신세계 전담 스페셜리스트를 지정해 구매 상담부터 출고까지 1 대 1로 밀착 관리한다. 다음달까지 강남점과 대전 신세계 아트&사이언스 VIP 발렛 라운지를 활용해 신세계 전용 폴스타4 시승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뱅앤올룹슨(B&O) 포터블 스피커도 증정한다.
이번 더 쇼케이스는 신세계백화점이 오프라인 중심으로 이뤄지던 VIP 서비스를 앱 기반 디지털 경험으로 확장하는 첫 시도기도 하다. 지난 1월 신세계백화점이 앱을 새단장한 이후 VIP 고객의 앱 사용률은 98%까지 상승했다.
이성환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오프라인 중심이던 VIP 혜택을 신세계의 ‘디지털 점포’인 앱 안에서 더 새롭게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며 “고객은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차별화된 상품과 경험을 통해 신세계 VIP로서 최고의 만족과 자부심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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