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관용 기자
2023.12.08 08:24:32
7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 본계약 체결
독일과 승부 끝에 호주 차기 장갑차 최종 낙점
K9자주포 이어 호주에 두 번째 수출 지상장비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호주 정부와 ‘레드백’ 장갑차 수출을 위한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129대, 약 3조 1500억원(24억 달러)이다.
방위사업청은 8일 호주 멜버른에서 한화디펜스 오스트레일리아(HDA)와 호주 획득관리단(CASG) 간 레드백 장갑차 수출 계약이 체결됐다고 밝혔다. 엄동환 방위사업청장은 “방위사업청은 양국이 레드백 장갑차를 기반으로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협력 동반자로서 육·해·공·우주·첨단분야 등 전 분야에서 협력을 증진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레드백은 지난 7월 호주 육군의 장갑차 도입 사업인 ‘랜드(LAND) 400’의 우선협상대상 장비로 선정됐다. 호주 랜드 400 사업은 호주 육군의 궤도형 보병전투차량 획득 사업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레드백 장갑차와 독일 라인메탈의 링스(Lynx KF-41)장갑차 간 최종 경합 끝에 우리 업체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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