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함정선 기자
2021.10.05 08:44:35
주유소에 이케아 ‘픽업 서비스’ 오픈
부피·무게 비용 큰 가구 등 고객부담 낮춰
주유소 물류 거점으로 활용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GS칼텍스가 이케아의 제품을 집근처 가까운 주유소를 통해 배송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배송비가 비싼 가구나 무거운 생활용품을 소비자는 보다 저렴한 배송비를 내고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GS칼텍스는 5일 이케아 코리아와 함께 서울 강남구 소재 삼성로주유소에서 국내 최초로 이케아 ‘주유소 픽업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주유소를 중간 거점으로 활용하는 픽업 서비스는 코로나19로 최근 증가하고 있는 온라인 구매 수요층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배송 형태다.
이케아 고객이 거주지 인근 GS칼텍스 주유소를 배송지로 선택하면 이케아가 지정된 주유소에 상품을 배송하고 고객은 주유소에 방문해 직접 상품을 수령할 수 있다. 가구 상품의 특성상 부피와 무게로 인해 많은 배송비를 지불해야 했던 소비자들이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기존 배송비보다 낮은 가격인 1만9000원에 배송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양사는 이번 삼성로주유소의 픽업 서비스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평택, 천안, 대전, 대구, 창원을 포함해 전국 6개 주유소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향후 고객 반응과 사업성 등을 고려해 내년부터는 서비스 제공 주유소를 점진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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