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도 추워요”…경기 동부 등 밤부터 눈

by최정훈 기자
2020.12.09 06:07:00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수요일인 9일은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떨어지는 등 춥겠다. 경기 동부와 강원영서 중·북부에는 밤부터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8일 오전 강원 춘천시 삼천동의 감나무 위에서 직박구리가 홍시를 먹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기상청은 오늘(9일) 중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중부지방은 낮부터 그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낮에 중부지방부터 차차 흐려지겠다고 예측했다.

기상청은 “9일 밤부터 10일 아침 사이 경기 동부와 강원영서 중·북부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며 “중부내륙과 전북 동부, 경북내륙의 아침 기온은 -5도 이하, 특히 강원영서는 -10도 이하로 떨어져 춥겠다”고 설명했다.



9일 아침 최저기온은 -10~2도, 낮 최고기온은 5~13도가 되겠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3도 △인천 -2도 △춘천 -7도 △강릉 1도 △대전 -4도 △대구 -3도 △부산 1도 △전주 -4도 △광주 -1도 △제주 5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6도 △인천 6도 △춘천 5도 △강릉 10도 △대전 8도 △대구 9도 △부산 13도 △전주 9도 △광주 10도 △제주 11도로 예상된다.

이어 9일 건조특보가 발효된 강원영동과 경상해안은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그 밖의 지역도 대기가 건조한 곳이 많겠다. 특히 강원영동과 경상 동해안에는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작은 불씨가 쉽게 큰불로 이어질 수 있다. 밤부터 기온이 내려가면서 내린 비 또는 눈이 얼어붙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고 특히 경기동부와 강원영서에는 눈이 쌓이면서 도로가 결빙되는 곳도 있겠다.

9일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에서 ‘보통’으로 예상된다.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대기 상태가 대체로 ‘보통’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국립환경과학원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