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팁!금융]연휴 기간 슬기로운 금융생활 '저축은행 활용법'

by김범준 기자
2020.10.02 12:06:11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올해 추석 명절은 ‘비대면 추석’ 풍경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저축은행 업계는 코로나19 시대에 부합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나섰다. 추석 연휴 알아두면 좋을 ‘저축은행 200% 활용법’을 소개한다.

페퍼저축은행의 불법 애플리케이션 및 보이스피싱 관련 안내 홈페이지 팝업 화면.(사진=페퍼저축은행 제공)
JT친애저축은행은 협박성 보이스피싱 수법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관련 이미지를 게재하고 회사를 사칭한 불법 대출영업 전화 피해를 막기 위한 전화번호를 공지했다.

한국투자저축은행은 홈페이지에 전화번호 신고하기, 대출관련 사기 수법, 사칭 사기 수법, 대처방법 알아보기 등 보이스피싱 관련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바로가기 서비스를 제공한다. 페퍼저축은행도 홈페이지 팝업 화면에 악성 앱과 보이스피싱 사기 수법을 게시하고 있다.

만약 연휴 기간에 저축은행 관련 금융사기 피해를 당하거나 피해가 의심된다면, 저축은행중앙회에서 운영하는 ‘금융사기 신고 야간콜센터’를 통해서도 신고할 수 있다.

금융사가 쉬는 연휴 중 저축은행 상품·서비스에 대한 정보와 상담이 필요하다면 ‘모바일 챗봇 서비스’를 이용해보자. 대화창 키워드 입력만으로 지점 안내, 증명서 발급 절차부터 대출 상품 안내까지 다양한 정보를 24시간 제공받을 수 있다.

JT친애저축은행은 2017년 업계 최초로 모바일 챗봇 서비스를 도입했다. 카카오톡 대화창에 키워드를 입력하면 문의 유형에 따라 상담이 가능하다.



웰컴저축은행의 ‘웰컴봇’, 유진저축은행의 ‘유행봇’ 등 여러 저축은행에서도 다양한 모바일 챗봇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JT친애저축은행의의 ‘모바일 챗봇 서비스’ 실행 화면.(사진=JT친애저축은행 제공)
SBI저축은행의 ‘사이다뱅크’, 웰컴저축은행의 ‘웰컴디지털뱅크’, JT친애저축은행의 ‘JT친애모바일뱅킹’, JT저축은행의 ‘JT저축은행’ 등 여러 저축은행들이 모바일 뱅킹 앱을 통해 비대면 대출상품 조회부터 대출 신청 등 서비스를 지원한다.

용돈 드리기 등 송금이 필요하다면 저축은행중앙회와 연계한 ‘핀테크 간편 송금 서비스’를 이용해보자. 저축은행중앙회는 앞서 △토스 △카카오페이 △페이코와 제휴해 간편결제·송금 서비스를 제공한 데 이어, 올해부터는 네이버파이낸셜과 업무 제휴를 통해 △네이버페이에서도 저축은행 보통예금 계좌를 통한 송금 및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급하게 현금이 필요한 경우에는 가까운 GS25 편의점을 방문하면 된다. 저축은행 체크카드 또는 현금카드만 있으면 전국 1만여 점포에 달하는 GS25 편의점 내 효성티앤에스 자동현금입출금기(ATM) 및 현금출납기(CD)에서 수수료 없이 연중무휴 24시간 출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SB팝 체크카드’를 보유했다면 출금 수수료 면제 외에도 GS25 편의점 상품 구매 시 10% 할인, GS&POINT 자동 적립 및 행사 상품 할인 등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대표적으로 JT친애저축은행의 업계 최초 반려견 캐릭터 디자인 ‘쩜피팝 체크카드’가 있다.

웰컴저축은행 이용자는 GS25 뿐 아니라 전국 세븐일레븐 편의점, 롯데마트, 롯데백화점 등에 설치된 약 6000대의 ATM를 통해서도 수수료 없이 출금 등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저축은행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맞는 추석을 앞두고 고객들이 금융 사기 피해를 입지 않고 편리하게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