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맞아 떠나요'…가볼만한 생태관광지 7곳
by김경민 기자
2019.07.28 12:00:00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여름 방학을 맞아 자녀와 함께 갈만한 곳을 찾고 있다면, 국내 국립공원 야영장, 생태탐방원, 생태관광지역 등으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환경부는 여름방학을 맞아 국립공원 야영장, 생태 탐방원, 생태관광지역에서 ‘여름방학 생태관광 7선’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생태체험 과정(프로그램)은 △소백산 남천야영장 ‘천연림과 함께하는 남천계곡’ △덕유산 덕유대야영장 ‘별이 빛나는 밤에’ △한려해상 생태탐방원의 ‘만지도로 떠나는 국립공원 명품여행’ △평창 어름치마을 동강래프팅·백령동굴 탐사, 칠족령 도보여행(트래킹) △영양 밤하늘·반딧불이 공원 천문관측·반딧불이 체험 △창녕 우포늪 생태체험, 따오기 복원센터 탐방 △제주 동백동산·서귀포 효돈천과 하례리 ‘시골여름방학’ 등이다.
국립공원 소백산 남천야영장, 덕유산 덕유대야영장은 생태체험과 야영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소백산 남천야영장은 수서생물 이야기, 도보여행(트래킹) 등 ‘천연림과 함께하는 남천계곡’ 과정(프로그램)을 통해 천혜의 자연 경관을 체험할 수 있다. 또 토요일에는 심야 영화도 감상할 수 있다. 남천 야영장 인근에는 고구려를 배경으로 지어진 온달 문화관광지, 천태종 총본산 구인사 등 자연과 문화를 동시에 만날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덕유산 덕유대 야영장에서는 가족단위 야영객을 위해 부모에게는 어린 시절 아련한 추억을 주고, 어린이는 꿈을 찾을 수 있도록 별을 주제로 야간 별자리 체험 과정인 ‘별이 빛나는 밤에’를 운영한다. 야영장 인근에는 무주 반디별 천문과학관이 있으며, 이외에도 머루 향기가 가득한 무주에서 머루소스 탕수육도 맛보고, 머루와인 동굴을 방문해 보는 것도 좋다.
시원한 바다와 계곡에서 체험을 즐기려면 한려해상생태탐방원과 평창 어름치마을을 환경부는 추천했다. 한려해상생태탐방원은 ‘만지도로 떠나는 국립공원 명품여행’을 운영한다. 만지도에서는 한려해상의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해변 풍란향기길 걷기, 만지도와 연대도를 잇는 출렁다리, 몽돌 해변 바다놀이를 즐길 수 있으며, 신선한 해산물과 전복라면을 맛볼 수 있다. 평창 어름치마을 동강유역은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호연지기를 기를 수 있는 동강래프팅 체험과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탐사형 동굴인 백룡동굴 체험, 옛길 칠족령 도보여행에 참가할 수 있다.
여름방학 자녀의 생태체험학습을 위해서는 영양 밤하늘·반딧불이 공원과 창녕 우포늪을 추천한다. 영양 밤하늘·반딧불이 공원에서는 밤하늘 그대로 별 보기 체험을 할 수 있다. 별자리 영상 관람 및 천체 망원경 별 보기, 반딧불이 체험 역시 가능하다. 주간에는 생태공원사업소 인근 수하계곡에서 시원한 물놀이와 토종 민물가재도 관찰할 수 있다.
습지보호지역 및 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창녕 우포늪생태체험장에서는 ‘우포늪 고기잡이 배타기 체험’,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따오기 복원센터 관람을 통해 자연보전의 중요성을 학습할 수 있다. 예약을 통해 우포생태촌유스호스텔도 이용할 수 있다.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생태관광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인 제주 선흘1리 동백동산과 서귀포시 효돈천과 하례리 마을 ‘시골 여름방학’을 추천한다. 제주 동백동산에서는 지역 주민의 이야기를 들으며 선흘 돌담길 걷기, 야간물놀이와 서우봉 일몰산책을 즐길 수 있다. 효돈천과 하례리 마을에서는 마을해설사와 동행하는 마을여행 및 효돈천 탐방, 고살리 숲길 걷기, 토속음식 만들기 체험 등 제주의 문화와 주민의 삶을 경험할 수 있다.
이 외에도 22개 국립공원사무소 및 전국 26개 생태관광지역에서 다채로운 여름방학 과정이 있으며 국립공원 야영장, 생태탐방원 예약은 국립공원 예약통합시스템에서, 생태관광지역은 시군 및 지역별 생태관광협의체에서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