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안혜신 기자
2015.10.16 08:08:38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기준금리 동결로 은행주 투자매력이 높아졌다고 봤다.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김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한은총재의 발언을 종합해보면 단기간내에 기준금리 인하를 기대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대내외 불확실성이 남아 있어 추가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도 있지만 과거보다 금리인하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점만으로도 은행주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번 금리 동결의 배경으로는 대외불확실성이 이전보다 개선됐음을 시사했다. 연내 금리인하 가능성이 축소된 상황이어서 기준금리 추가 인하가 없다면 4분기 은행주의 순이자마진(NIM)은 3bp(베이시스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주택담보대출 증가에 따른 자산효과가 반영되면서 2분기부터 증가하기 시작한 이자이익은 NIM 상승반전으로 증가 폭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말 기준 PBR은 0.5배에 불과하며 일부은행은 0.3배까지 하락한 상황이다. 이는 리먼사태로 인해 급락했던 시기의 밸류에이션 수준이다.
김 연구원은 “전날 기준 은행주 주가수익률은 연초대비 마이너스(-)3.4%로 같은 기간 코스피 대비 9.6%포인트 언더퍼폼(Underperform) 하고 있어 낮은 PBR과 더불어 주가의 하방경직성도 높다”며 “배당성향 상승으로 은행주 배당수익률은 1.5%~3.5%로 예금금리 1% 중반 보다 높은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최선호주로는 KB금융(105560)과 BNK금융지주(138930)를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