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 FTSE·MSCI 지수 조기편입 확정

by안혜신 기자
2014.12.19 08:56:30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18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제일모직(028260)의 파이낸셜타임즈스톡익스체인지(FTSE)와 모간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지수 편입이 확정됐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FTSE는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제일모직을 조기 편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지수 편입일은 오는 30일부터다.

편입대상지수는 FTSE All-World Index, FTSE Developed Index, FTSE Global Large Cap Index, FTSE MPF All-World Index, FTSE Developed ex Multinational Index, FTSE Global Style Index 등 6개다.

글로벌 지수산출기관인 MSCI 바라(Barra) 역시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제일모직 편입을 발표했다. 지수 편입일은 내년 1월6일부터다.



글로벌 투자은행(IB)인 모건스탠리가 작성하고 발표하는 MSCI지수는 FTSE 지수와 함께 글로벌 펀드의 투자기준이 되는 대표적인 지수다. MSCI 지수를 추종하는 글로벌 인덱스펀드 규모는 3조달러 이상이다.

MSCI는 매년 2월, 5월, 8월, 11월 지수 정기검토를 통해 구성종목을 변경하지만 삼성SDS(018260)에 이어 제일모직도 조기 편입키로 한 것이다.

제일모직은 전날 공모가(5만3000원)의 두 배인 10만6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6.6%(7000원) 상승한 11만3000원에 거래를 마감, 상장 첫 날 단숨에 시가총액 14위로 등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