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기훈 기자
2014.08.05 08:46:04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5일 한국항공우주(047810)(KAI)에 대해 의무후송전용헬기 체계개발업체 선정에 따라 매출 3000억원 증가 효과를 얻게 됐다며 사업이 확대될 경우 더 큰 수혜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김익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4일 방위사업청이 한국항공우주를 의무후송헬기 체계개발업체로 선정했다”며 “이번 사업은 2016년까지 320억원의 개발비 투자 후 2017년부터 전력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이번 사업은 8대의 의무후송헬기 도입을 위한 것으로, 개발비 320억원과 양산비 2600억원 등 총 3000억원 규모”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항공우주 입장에서 의무후송헬기는 기존의 한국형기동헬기 수리온(KUH)을 기반으로 개발하는 것인 만큼 기술적 어려움은 없어 보인다”며 “8대의 의무후송헬기 공급으로 3000억원의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추후 예산 확보 시 추가 공급도 가능할 것으로 보여 수혜가 더 커질 가능성도 있다는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