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함정선 기자
2014.07.21 08:31:15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1일 제일기획(030000)에 대해 2분기가 바닥으로 매수 기회라며 목표주가 3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주가는 2분기 실적 발표를 전후로 반등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며 “해외 이익 고성장세가 1분기에 이어 다시 한 번 증명될 수 있다”고 말했다.
홍 연구원은 제일기획의 2분기 실적이 극심한 광고 경기 침체 속에서도 나름 선방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제일기획의 2분기 영업수익은 전년동기대비 10.7% 증가한 7889억원, 영업이익은 0.2% 증가한 409억원으로 추정했다.
홍 연구원은 “시장이 가장 관심을 가지고 있는 해외 영업총이익은 133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5.3% 증가할 것”이라며 “삼성전자를 통한 해외 이익 증가는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홍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휴대폰 부문 매출 부진 등에 따른 우려가 완화하고 있다고 봤다. 그는 “하반기는 다르다”며 “삼성전자의 3분기 스마트폰 판매 예상치는 전분기대비 7.5% 증가한 8407만대로 아이폰6 출시에 따라 삼성전자의 마케팅 비용도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홍 연구원은 광고 경기도 턴어라운드를 시작했다고 판단했다. 그는 “4대 매체 광고비는 4월에는 전년동기대비 -24%였으나 5월에는 -13%로 감소했다”며 “6월은 7~9%의 성장세 전환이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