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이틀째 상승 출발..외국인은 7일째 '팔자'

by김대웅 기자
2014.03.18 09:15:42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크림 반도의 불확실성 완화와 뉴욕증시의 상승 소식에 코스피가 이틀째 상승 출발했다. 전날 급락했던 코스닥도 동반 상승세다.

18일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0.60% 오른 1939.07을 기록 중이다.

지난밤 뉴욕 증시는 일제히 1% 내외의 상승률로 마감했다. 크림 자치공화국의 주민투표가 예상대로 러시아 합병에 압도적인 지지를 나타낸 가운데 그동안 낙폭이 과도했다는 인식과 경제지표 개선이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이날 국내 증시에선 기관과 개인이 장 초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기관은 85억원, 개인은 78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은 158억원 매도 우위로 7일째 팔자세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비차익을 중심으로 60억원의 순매도가 집계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모든 업종이 빨간불을 밝히고 있는 가운데 건설, 철강금속, 증권 등이 1% 넘게 오르고 있다. 기계, 은행, 통신 등의 상승세도 돋보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대체로 오름세다. 삼성전자(005930) 현대차(005380) 한국전력(015760)이 소폭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고 NAVER(035420) SK하이닉스(000660) POSCO(005490) 등은 1% 넘게 상승 중이다.

한편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73% 오른 539.74를 기록하며 하루만에 540선 회복을 시도 중이다. 개인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