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뉴시스 기자
2012.08.26 13:46:12
【서울=뉴시스】 주택 노후도가 93%에 이르는 서울 성북2구역은 한옥마을로, ‘미아리 텍사스촌’이라 불리는 ‘신월곡1구역’은 복합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2개 이상의 서로 떨어진 정비구역을 단일구역으로 지정하는 ‘별도조합형 결합개발방식’을 처음으로 도입, 이들 구역에 적용해 역사·문화경관을 회복하는 주거정비사업 벌인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성북2구역과 신월곡1구역에 대한 결합개발을 지난해 11월 체결하고, 1년 간 각 구역에 대한 정비계획안 밑그림을 그려왔다.
성북구 성북동 226-106 일대의 성북2구역은 총 7만5000㎡ 부지 중 2만㎡부지에는 50여동의 한옥마을이 새롭게 들어서고, 3만㎡부지에는 4층 이하의 테라스하우스를 약 410세대 건립할 예정이다.
역세권에 해당되는 신월곡1구역의 경우에는 집장촌이 사라지고 연면적 약 42만㎡에 주거·업무·숙박·판매 등 복합용도 건물이 들어선다.
특히 숙박 및 업무시설은 길음역 주변으로 위치하도록 해 관광수요 및 길음역세권의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시와 성북구는 27일부터 30일간 주민의견을 청취하고 도시계획위원회 등의 절차를 진행해 결합정비구역지정을 확정할 계획이다.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 관련 절차를 거치면 2015년께에는 성북2구역 한옥마을과 테라스하우스의 입주가 가능해 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