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정유株, 국제유가 급등에 동반 강세

by유재희 기자
2012.07.02 09:13:57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국내 정유주 3사가 국제유가 급등 및 3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에 동반 강세다.

2일 오전 9시9분 현재 SK이노베이션(096770)은 전거래일대비 3.62% 상승한 14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2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GS(078930)와 S-Oil(010950)도 각각 2.69%, 3.74% 오르고 있다.

지난달 29일 유럽연합(EU) 정상들이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대책에 전격 합의하면서 국제유가가 급등,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8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9.4%(7.27달러) 급등한 배럴당 84.96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12일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이다.



정유사들의 3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정유사들의 실적이 2분기에 급감했다가 3분기에 정상 수준으로 복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EU정상회담 결과가 좋아 앞으로 유가가 안정될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