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유용무 기자
2011.04.05 08:41:54
[이데일리 유용무 박원익 기자] 상장폐지 위기에 몰린 씨모텍(081090)에 악재가 연이어 터지고 있다. 이번엔 최대주주와 그 실소유주의 횡령·배임혐의가 발생했다.
여기에 자회사인 제이콤은 부도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거래소는 부도설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한 상태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씨모텍은 전날 공시를 통해 최대주주인 나무이쿼티와 그 실소유주인 김창민, 이철수의 횡령, 배임혐의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김창민, 이철수씨가 씨모텍의 법인 인감과 통장을 관리하며 회사에 재정적 손실을 가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통장 압류금액 38억원을 포함해 약 256억원의 재산상 손해를 가했다"고 주장했다.
거래소는 이와 관련 씨모텍에 대해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에 해당하는 지를 심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