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상욱 기자
2010.12.24 08:18:47
[이데일리 김상욱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4일 SK에너지(096770)의 브라질 광구 매각을 반영 목표주가를 20만원에서 22만3000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재중 애널리스트는 "SK에너지가 브라질소재 석유개발관련 현지법인 SK do Brasil 지분 전체를 내년 1월1일 덴마크 Maersk Oil에 매각키로 했다"며 "매각대금은 24억달러로 생산·개발단계 자산 또는 해외 석유개발 기업 매수를 위한 투자재원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SK do Brasil은 일산 7500배럴의 원유를 생산하고 있는 BM-C-8 광구 지분 40%와 탐사단계에 있는 BM-C-30, BM-C-32 광구 지분 각각 20%, 26.7%를 보유하고 있는 법인"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BM-C-30·32광구가 심해유전인 만큼 생산단계에 이르기까지 많은 투자비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그동안 매각을 추진해온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