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윤진섭 기자
2009.12.01 11:15:00
계획 수립 후 8년만에 사업 착공
2014년 상반기 완공..암사대교 연결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서울시 중랑구 면목동과 경기도 구리시 아천동을 연결하는 용마터널이 첫 계획이 수립된 지 8년만인 오는 2일 착공된다. 통행료는 1500원으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오는 2일 중랑구 문화체육관 앞 광장에서 용마터널 건설사업 기공식을 갖는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에는 모두 1172억원이 투입되며 모두 민간자본으로 건설된다. 용마터널을 부속도로를 포함해 총 길이 3.5㎞, 왕복 4차로로 건설된다.
당초 이 사업에는 군인공제회가 참여키로 했으나 최소운영수입보장과 경기 침체로 투자를 철회해 지난 11월 12일 새로운 출자자인 KB금융자산회사가 용마터널주식회사에 새롭게 참여, 본격적인 사업이 가능해졌다.
용마터널 주식회사에는 KB금융자산회사를 비롯해 SK건설, 대림산업(000210), 롯데건설, 동부건설(005960) 등이 참여하고 있다.
서울시는 "30년의 운영기간동안 통행료(1500원, 2014년 기준)를 통해 회수해 가는 유료도로로 운영된다"며 "서울시와 구로시를 연결하는 망우로와 아차산길의 교통량이 약 30% 감소하는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용마터널이 완공된 첫해에는 약 2만2000대, 2019년에는 약 4만대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