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윤도진 기자
2009.09.01 08:51:36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푸르덴셜투자증권은 1일 한신공영(004960)에 대해 "보유현금과 부동산 가치만으로 현재 시가총액을 상회하는 기업 가치가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20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형렬 푸르덴셜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신공영의 시가 총액은 1883억원이지만 반기 말 기준 순자본은 3170억원으로 단순 PBR은 0.6배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잠원동의 본사 부지와 용인시 용지 등의 토지 장부가액은 275억원이지만 감정평가액은 727억원으로 실제 자산가치는 더 높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사업과 관련해서는 "올해 신규 수주는 작년 대비 86.8% 증가한 1조3909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2006년이후 공공 부문에 집중하면서 감소한 신규수주가 3년 만에 증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2010년 3000억원 규모의 안산 공구 상가 등을 비롯해 민간 부분을 확대할 계획이기 때문에 전체 수익성 회복 및 매출 성장이 가시화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박 연구원은 "한신공영이 2002년 이후 지속적으로 75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하고 있으나 작년에만 5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했다"며 "보유 현금 수준과 현재의 영업실적을 감안할 때 올해 역시 최소 750원 수준의 배당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