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돋보기)다음, 내년까지 `탄탄대로`

by유환구 기자
2009.07.31 08:47:11

2분기 실적기대치 `훌쩍`..목표가 일제히 `상향`

[이데일리 유환구기자] 지난 2분기 선전한 다음(035720)에 대해 증권가의 칭찬이 줄을 잇고 있다.

올 하반기는 물론 내년까지 실적모멘텀이 뚜렷하다며 목표주가를 올리고, "지금 사도 늦지 않다"는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이왕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2분기부터 시작된 실적 반등세가 내년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만8000원에서 7만1000원으로 크게 올려잡았다.

이 연구원은 "쇼핑부문이 가파른 매출 성장을 보이고 있고, 올해 말로 예정된 검색광고 파트너 혹은 계약조건 변경 등을 고려해 내년 이후의 실적을 상향조정했다"고 밝혔다.

대신증권 역시 목표주가를 6만3000원에서 6만7000원으로 상향조정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강록희 대신증권 연구원은 "경기회복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면서 트래픽 성장이 광고주 유입과 광고단가 상승으로 연계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검색광고 재계약과 함께 검색광고 매출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3분기에는 단기적으로 실적이 부진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최찬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예상을 초과했지만 3분기에는 계절적 비수기에 따라 실적이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내년 이후 비약적인 매출 성장이 기대되는 만큼 오히려 3분기가 매수적기가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만9000원에서 6만3000원으로 올려잡았다.

홍종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했으나 계절적인 성수기 효과, 비용절감, 일회성 이익발생에 의한 효과가 컸다"며 "하반기에는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