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東동탄 분양가 3.3㎡당 700만원대"

by남창균 기자
2008.03.24 12:00:06

택지비 20%, 분양가 10% 추가인하

[이데일리 남창균기자] 공공택지내 중소형아파트 분양가가 10% 더 인하된다. 분양가상한제에 따라 15-25% 인하된 데 이어 10% 추가 인하되면 최대 35% 정도 싸지는 셈이다.
 
이 같은 인하 혜택은 개발초기 단계인 東동탄 신도시부터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3.3㎡당 800만원대에서 700만원대로 낮아질 수 있는 것이다.
 
국토해양부는 24일 부산항만공사에서 열린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내집마련 부담을 줄이기 위해 택지지구의 택지비를 20% 인하해 분양가를 10% 더 낮추겠다고 밝혔다.
 
국토해양부가 밝힌 택지비 인하방안은 ▲인건비 등 경상경비 산정기준을 바꿔 5%를 낮추고 ▲용적률을 10-20%포인트 높이고 녹지율을 조정해 5%를 인하하고 ▲택지개발사업에 민관 경쟁체제를 도입해 10%를 줄이는 것이다.
 
택지비를 20% 낮추면 분양가는 10% 안팎 인하된다. 이렇게 되면 당초 3.3㎡당 800만원대에 분양키로 했던 동동탄신도시의 경우 700만원대까지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분양가가 떨어질지는 미지수다. 철근 레미콘 노무비 등 건설원가가 크게 오르면서 기본형건축비 인상폭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럴 경우 택지비 인하요인이 모두 상쇄될 수 있다.
 
한편 정부는 택지개발사업의 민관경쟁체제를 3단계에 걸쳐 도입키로 했다. 올해부터는 공공기관끼리, 내년부터는 공공과 민간컨소시엄간, 2010년부터는 완전경쟁체제로 바뀐다.




현재 : 땅값(450만원)+기본형건축비(438만원)+가산비용(50만원 추정)= 938만원
향후 : 땅값(360만원)+기본형건축비(438만원)+가산비용(50만원 추정)= 848만원


112㎡(33.88평)
1억4523만원(작년9월1일)→1억4836만원(3월1일, 2.16%상승)→1억5869만원(9월1일, 7%상승 추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