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슨전자/대구백화점 등 현대 헤드라인(14일)

by김세형 기자
2002.03.14 09:27:44

[edaily] 다음은 14일 현대증권 헤드라인 브리프 내용입니다. ◇LG텔레콤 (32640, Trading BUY): 한국디지털위성방송과의 통신망 제공관련 독점적계약 - LG텔레콤은 한국디지털위성방송(KDB)과 인터렉티브 양방향 위성방송서비스의 통신사업자로 독점적인 계약을 체결. 양방향 위성방송서비스는 2002년 9월 개시 예정. 독점체결기간은 5년이며, 가입자의 양방향 서비스 월 기본료는 약 11,000-21,000원이나 표준 요금은 대략 18,000원 선이 될 것으로 예상. LG텔레콤은 월 기본료의 30-60%를 받게 되며, 가입자가 양방향 서비스를 요청할 때 (예를 들면 VOD 서비스 요청시 리모콘에서 신호 송신) 이에 대한 사용요금은 모두 LG텔레콤으로 귀속되게 됨. - LG텔레콤은 동계약으로 인해 추가적인 설비투자는 필요하지 않으나 양방향서비스를 위한 Set Top Box (STB)를 제공해야 하는데 대략 가격은 20만원선으로 예상. 따라서, LGT의 월기본료의 30-60%를 받은 대가로 STB 제공대가를 벌충하는데 대략 3년 이상이 걸릴 예상임. - 서비스개시 후 4년차 즉, 2005년 이후 손익분기점 도달하게 됨. 2004년 KDB 가입자를 2백만 예상할 때 동 계약으로 인한 EBITDA 추가발생액은 2004년 이후 약 매년 1,200억원 (2002년 EBITDA의 약 15% 상당)으로 예상. - 5년간 독점계약을 맺은 상태이고 가입자가 한번 양방향서비스를 사용하기 시작하면 독점해지 후라도 사업자를 변경할 가능성이 적다는 점을 감안하면 동 계약은 LG텔레콤에 긍정적인 것은 사실임. 그러나,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이 3년 이후에 발생하는 장기적 성격이어서 어제 주가 상승에 대부분 반영되었다고 판단됨. 계약으로 인한 주가 상승은 지속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함. Trading BUY를 유지하고 적정주가 9,200원을 유지함. ◇대우건설 (47040, Trading BUY): 긍정적인 2001년 구조조정의 결산실적반영 - 2001년 4분기 매출액 9,093억원, 영업이익 111억원, 경상이익 -1,157억원 등 저조한 영업실적을 시현했으나, 이는 저가공사에 대한 원가율 현실화와 대규모 대손상각이 원인(연간 매출액 3조 413억원, 영업이익 2,154억원, 경상이익 ?451억원). 각종 충당금과 적극적인 비용계상으로 재무안정성이 더욱 강화된 것으로 판단돼 투자의견 Trading BUY 유지. - 4분기 매출원가율이 91.1%로 증가한 이유는 과거저가공사와 철구 등 비수익사업의 공사원가의 현실화과정에서 발생된 재무건전화활동의 일환으로 해석. - 4분기 경상적자는 재무클린화과정에서 주차장운영권 등 무형자산감액손실 150억원, 알제리 호텔법인 매각손 등 투자자산처분손실 233억원, 보유부동산에 대한 보수적 실현가능가액 평가로 인한 655억원의 재고자산평가손실, 각종 충당금 및 우발채무에 대한 대손상각비 1,043억원 계상이 원인. ◇대구백화점 (06370, BUY)/광주신세계 (37710, BUY): 할인율 축소 지속되며... - 두 회사에 대한 리스크는 커지고 있지만 현대백화점(05440, Marketperform) 및 현대DSF(16510)의 주식가치를 고려하면 동사들의 주식가치는 여전히 매력적임. - 예상보다 빠른 소비증가율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정부도 현 소비증가율을 과열로 보지 않고 있고 주식시장이 여전히 견조하여 주가모멘텀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보임. - 대구백화점은 시장대비 45% 할인(기존 55%), FY02F PER 5.7배 적용한 31,000으로 상향 조정하며 광주신세계의 경우 높은 수익 창출력 및 매출성장세를 반영하여 시장대비 4% 할인(기존 28%), FY02F PER 10배를 적용한 126,000원으로 상향 조정함. ◇텔슨전자 (27350, BUY): 신규계약 체결을 반영한 적정주가 상향 - 동사는 중국의 19개 공식 CDMA단말기업체 중 하나인 해신유한공사로부터 총 742억원 규모의 2G CDMA단말기를 향후 1년간 공급하는 주문을 수주함. 평균판매단가는 미화 198불임. 이를 반영하기 위해 이익 추정치를 상향조정. 2002년과 2003년 수정EPS는 각각 17.6%, 7.7% 상향 수정된 533원, 710원을 예상. - 동사는 현재 2002년 PER 9.3배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업종평균 대비 약 26% 할인된 수준임. 견조한 1-2월 실적과 신규수주 그리고 단기유동성 리스크 해소를 감안하면 동사는 최소한 업종평균에 거래되어야 함. 업종평균 PER 12.5배를 적용한 적정주가는 6,700원(종전 5,500원)임. BUY를 유지함. - 동사는 본사건물 (장부가 746억원, 시세 약 1,500억원)을 기초자산으로 1,020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증권 (ABS)을 발행하여 단기차입금 941억을 상환할 계획임. 이에 따라 동사에 대한 단기유동성 위기는 해소된 것으로 보임. ◇강원랜드 (35250, Trading BUYl): 투자의견 하향 - 제시한 적정주가 구간에 도달, 투자의견을 BUY에서 Trading BUY로 하향 - 지난 1월 8일 위 적정주가를 195,000~217,000원으로 제시한 이후 절대주가는 34.9% 상승했고 상대주가수익률은 19.5%를 기록, 메인 카지노 개장 이후 이익 증가에 대한 기대감을 어느 정도 반영한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 - 다만 지속적인 외국인 매수세 유입, 최근 Kosdaq 강세에 따른 우호적인 여건 등을 고려할 때 overshooting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투자의견을 Marketperform이 아닌 Trading BUY로 제시. - 최근 주가는 2002년 예상 P/E 20.2배, EV/EBITDA 13.9배에서 거래되고 있음. 2003년 기준 예상 P/E는 7.7배, EV/EBITDA는 4.7배 ◇내수경기 부양정책 후퇴 불구 증시 강세여건 지속 예상 - 2월 소비자전망조사에 나타난 소비심리는 전 소득계층 및 연령에 걸쳐 소비심리가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었으며, 이러한 소비심리의 확산은 내수호조를 지속을 통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를 강화시키킬 것임. - 한편, 소비심리의 확산은 3월 초 한국은행의 통화정책이 중립에서 통화흡수정책으로 전환된 데 이어 상반기 중 재정지출 조기집행 계획의 수정의지 피력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경기과열에 대한 우려를 야기함으로써 정부의 경기부양정책 의지가 퇴색하고 경기진정정책이 추진될 가능성을 높임. - 당사는 소비경기 과열 가능성에 따른 정부의 경기부양정책 의지 후퇴에도 불구하고, 올해 주식시장의 상승추세는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판단함. 이는 첫째, 내수경기 모멘텀이 둔화될 것이나 수출회복 기대에 대한 모멘텀이 남아 있고 둘째, 상반기 중 재정조기 집행정책의 철회는 하반기 중 재정지출 확대로 이어져 경기상승추세의 지지요인이 될 것이며 셋째, 선제적인 정부 정책은 물가상승압력 및 경상수지 적자 반전 가능성을 축소시킴으로써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여건을 조성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임. ◇미 경기 잠시 과열진정 그러나 회복추세 유지 - 소매판매 전체는 전년동기비로 1월과 2월 2.7% 2.9%를 자동차를 제외한 경우 2.2% 2.3%의 견조한 증가세를 보였으며 자동차의 경우 3.6% 3.1%의 증가세 둔화를 보임. - 이는 무이자 할부가 더 이상 지속되지 않아 과도하게 증가했던 자동차 매출의 경우 둔화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그 밖의 소비는 견조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비록 전월비 증가세는 예상치를 하회했지만 견조한 경기회복 기조를 지속하고 있다고 판단됨. - 2001년 4분기 이후 설비투자 압력지표 개선과 더불어 기업의 투자의욕은 개선되고 있어 2002년 미 GDP 성장세에 일조하면서 한국의 대미 수출에 우호적 여건을 조성할 것임. - 전일 뉴욕증시는 예상치를 하회한 소매판매 실적에 투자심리가 다소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으나 위에서 제시한 제반여건 등을 감안할 때 회복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과열을 잠시 진정시키는 정도의 의미로 해석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