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하지나 기자
2022.04.13 08:44:22
2분기 1만8863가구 공급..작년보다 2배 이상 늘어
브랜드 아파트 희소성 및 우수한 상품성에 관심 높아
경주·김해·충주 등 비규제지역 공급 활발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올해 2분기 분양시장이 본격화된 가운데, 지방 중소도시에서는 10대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 공급이 대거 이뤄질 전망이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0대 건설사는 4~6월 지방 중소도시에서 1만886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일반분양 물량인 8785가구 대비 2배 이상이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비규제 지역의 공급이 활발하다. 경북 경주, 경남 김해, 충남 충주, 강원 원주 등에서 1만3238가구가 공급된다. 전체 물량에 70%에 해당한다. 규제 지역에서는 경북 경산, 포항 남구, 전남 광양 등에 5626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지방 중소도시 내 브랜드 아파트는 공급 희소성과 우수한 상품성에 수요가 몰리며 치열한 청약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3월 충남 계룡시에 분양한 ‘계룡자이’는 역대 계룡시 분양 단지 중 가장 높은 27.7대 1의 청약경쟁률로 1순위 마감됐다. 또 같은 해 9월 경남 진주에 공급된 ‘더샵 진주피에르테’ 청약 1순위에서는 진주시 역대 최다 3만6180건이 접수되면서 평균 77.14대 1로 마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