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황현규 기자
2020.10.11 10:41:50
전국 46만채 임대주택 말소
이 중 수도권 27만채…서울에만 14만채
보유세 부담 등 시장에 풀릴 가능성 커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올해 말까지 서울·경기 등 수도권에서 27만채의 등록임대주택이 말소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의 임대 주택 세제 혜택이 없어지면서, 해당 아파트가 매물로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11일 국토교통부가 국회 교통교통위원회 박상혁 의원에게 제출한 ‘등록임대주택 개선에 따른 자동말소 주택 현황’자료에 따르면 연말까지 임대 기간 종료와 함께 자동말소되는 전국 등록임대(단기임대·아파트 장기임대)는 46만 7885채이다. 이 중 수도권 주택은 27만1890채(58.1%)로 파악됐다.
구체적으로 서울 물량이 14만2244채(52.3%), 경기도 주택은 10만8503채, 인천 물량은 2만1143채로 집계됐다.
앞서 정부는 7·10 대책을 통해 4년 단기임대와 8년 장기임대 중 아파트 매입 임대 유형을 폐지한다고 발표했다.
서울에서는 송파구(1만9254채)와 강남구(1만7664채), 강서구(1만2838채), 마포구(9245채) 등 순으로 등록임대주택이 말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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