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지혜 기자
2018.12.08 09:30:00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지난 7일 극단적 선택을 한 이재수 전 기무사령관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동생 지만 EG회장과 고교, 육사 37기 동기이고 박 전 대통령과도 가까운 사이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송파구 문정동 법조타운의 한 오피스텔에서 투신한 이 전 사령관은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수사를 받아왔다. 세월호 참사 당시 기무사의 최고 책임자로 있으면서 세월호 유가족을 대상으로 불법 사찰을 지시한 혐의다.
당시 기무사는 세월호 TF를 만들어 실종자 가족의 전화번호와 개인 성향, 인터넷 중고거래 내용까지 뒷조사한 뒤 박근혜 청와대 등에 전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전 사령은 박지만 EG회장 동기생 중 박 전 대통령을 ‘누나’라고 부르는 유일한 사람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각별한 인연을 유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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