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한주간 이모저모] 바다골재 채취 금지에 시멘트 가격 인상까지… 레미콘 ‘눈물’

by김정유 기자
2018.11.10 05:00:00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한국골재협회 바다골재협의회 관계자들이 지난달 30일 부산 부산진구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의 지역구 국회의원 사무실 앞에서 제3차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근 모래와 같은 바다골재 공급이 차질을 빚으면서 관련 업계가 비상이 걸렸다고 합니다. 해양수산부가 해양생태계 보호를 들어 바다골재 체취를 중단시킨데 따른 여파입니다. 하지만 군소 골재업체들은 당장 바다골재 채취를 하지 않으면 생존하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잡음이 커지고 있습니다. 또한 모래 등 골재가 원재료의 70%를 차지하는 레미콘 업계의 경우에도 수급 불안정에 따른 모래가격 상승 및 제품 생산 지연으로 눈물을 흘리고 있다고 합니다. 바다골재 채취 금지에 시멘트 가격 상승까지 이중고에 빠진 레미콘 업계의 반발도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난 6얼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협력이익공유제 법제화 추진을 발표했습니다. 중소기업계는 이에 대해 크게 반색했습니다. “우리 경제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는 평가입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6일 논평을 내고 “대기업이 협력중소기업의 납품단가 정보를 별도로 요구하지 않고, 공동의 노력으로 달성한 재무적 성과를 공유함으로써 대·중소기업간 영업이익 격차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또한 신산업에 적합한 위험·수익 공유방식은 정보기술(IT) 및 플랫폼 비즈니스 등 신산업을 더욱 활성화시키고, 기존의 제조업도 생산혁신·기술혁신을 유도해 대기업뿐만 아니라 우리 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