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윤종성 기자
2017.09.15 07:30:04
15일 대한상의 관광산업위워장 취임
"관광업계 전체가 긴밀하게 협력해야"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15일 대한상공회의소 제 3대 관광산업위원장에 취임한 조원태 대한항공(003490) 사장이 “관광업계의 민간 구심점이 돼 위기극복에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 18차 관광산업위원회(관광위)’에서 신임 위원장으로 위촉된 뒤 인사말을 통해 ““무엇보다 관광업 위기극복을 위해서는 일부 업종이나 특정 업체가 아닌 여객, 숙박, 여행 등 관광업계 전체가 긴밀하게 협력해야 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조 사장은 또 “최근 국내 관광업은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하는 등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며 “5개월 앞으로 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을 적극 활용하는 한편 정형화된 관광상품에서 벗어난 새롭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의 저변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사장은 취임과 함께 관광위를 개편했다. 신임 부위원장에는 김정환 호텔롯데 대표이사가, 신임 위원으로는 △박인채 한진관광 대표이사 △엄세포 한국호텔전문경영인협회 회장 △김영문 메이필드호텔 사장 △도중섭 SK네트웍스 워커힐 호텔총괄 등이 위촉됐다.
항공·여행사·호텔 등 관광업계 CEO 33명으로 구성된 관광위는 관광산업의 당면과제를 논의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석한 나종민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은 “우리나라 관광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현재의 위기를 질적 발전의 계기로 삼아 관광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 차관은 ‘새 정부 관광정책 방향과 과제’ 주제발표를 통해선 △인바운드 정책 전환 △관광여가사회 실현 △관광을 통한 지역균형발전 △관광산업 육성 및 일자리 창출 등을 관광정책 방향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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