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지혜 기자
2017.02.08 08:07:29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현직 의사들이 연구용 목적으로 기증받은 해부용 시신(카데바) 시신 앞에서 인증사진을 촬영하고 이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기도 해 물의를 빚고 있다.
지난 7일 한 의사는 SNS를 통해 A대학병원에서 열린 카데바 실습 현장 사진을 게시했다. 사진 속에는 수술복을 입은 5명의 남성이 해부용 시신 앞에서 웃는 표정으로 팔짱을 끼고 서 있다. 사진 하단에는 시신 일부가 그대로 노출돼 있다.
이는 지난 4일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열린 워크숍에 참석한 의사들이 해부실 안에서 촬영한 기념사진으로 알려졌다.
해당 대학병원은 논란이 일자 “장소만 제공해준 것”이라며 “여러 번 사진 촬영을 하지 말라고 공지했다”고 해명했다.
이에 앞서 온라인 상에는 한 간호실습생의 카데바 실습 사진이 퍼지면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