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권소현 기자
2015.05.15 08:02:41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신세계그룹의 삼성생명 지분 매각가가 10만9200원에서 결정됐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일 신세계(004170)와 이마트(139480)가 보유하고 있는 삼성생명(032830) 주식 600만주를 매각하기 위해 시간외 주식대량매매(블록딜)을 추진한 결과, 전일 종가인 11만6500원에 비해 6.27% 할인된 10만9200원으로 정해졌다.
이는 신세계그룹이 제시했던 매각가 10만8500원에서 11만2500원의 하단 수준이다. 이에 따라 총 매각규모는 6552억원이 된다.
국내 투자자들이 26%, 해외 투자자들이 74% 참여해 해외 쪽 관심이 높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삼성생명 블록딜에 대한 관심도 높았고 수요예측 참여자들도 많았지만 워낙 블록딜 물량이 많다 보니 예상가 하단에서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