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값 15주 연속 올라.. 전셋값도 상승 행진

by박종오 기자
2014.10.09 11:00:05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셋값 동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은 한 주 전보다 0.12% 올랐다. 15주 연속 상승세다.

김세기 감정원 주택통계부장은 “서울 강남 재건축 추진 단지 등을 중심으로 호가가 많이 오른 탓에 관망세가 커지면서 거래는 다소 주춤한 모습”이라고 말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아파트값은 0.13% 올랐다. 14주째 상승세다. 지방은 0.11% 올랐다. 시·도별로 경남(0.20%), 대구(0.19%), 충북(0.15%), 서울·제주(0.14%), 경기·충청(0.13%), 경북·광주(0.12%) 순으로 많이 올랐다.



서울은 0.14% 올라 11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강 이북지역(0.13%)의 상승 폭이 커진 반면, 이남지역(0.15%)은 오름 폭이 둔화됐다. 구별로는 강동구(0.30%), 노원구(0.24%), 구로구(0.23%), 강북구(0.18%), 송파·양천구(0.17%), 서초구(0.16%) 등이 강세를 보였다.

전세가격도 상승 행진이 이어졌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15% 오르며 22주 연속 상승했다.

서울·수도권이 0.18%, 지방이 0.11% 각각 올랐다. 시·도별로 충남(0.24%), 경기(0.22%), 충북(0.20%), 대구(0.16%), 광주·서울·경남(0.14%), 인천(0.12%) 순으로 상승률이 컸다.

서울(0.14%)은 한강 이남·이북지역이 모두 오르며 17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