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인경 기자
2014.06.27 08:39:25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NH투자증권은 당분간 코스피 1970~2020포인트 사이에서의 박스권 움직임이 나타날 것이라 전망했다. 이에 따라 대형주 중심의 트레이딩 전략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27일 조은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내적으로는 삼성전자(005930)를 필두로 2분기 실적 우려가 나타나고 있고 대외적으로는 이라크와 우크라이나 이슈가 반복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코스피 역시 악재들에 하락세를 거듭했다는 평가다. 다만 최근 중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기대치를 상회하는 등 경기에 대한 낙관적 전망도 나오고 있다.
또 유럽중앙은행(ECB)의 마이너스 예금금리 등 글로벌 유동성이 커지고 있는 점은 코스피의 하방경직성을 단단하게 해줄 것이라는 평가다.
조 연구원은 “분기말과 반기말을 앞두고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는 것도 호재”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조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 등의 월말 고용지표 발표가 있어 관망세가 확산되고 있고 삼성전자(005930)의 잠정실적발표를 앞두고 있어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원화강세 등으로 2분기 실적 우려가 큰 만큼 실적이 확인되는 다음달 중순까지 불확실성이 이어질 것”이라며 “당분간 투자자의 매매 공방이 이어지며 등락흐름이 반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