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민정 기자
2014.04.23 08:37:11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해경의 한 간부가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 부적절한 발언을 해 직위 해제됐다.
세월호 침몰 사고 하루 뒤인 지난 17일 목포해경 소속 간부 A씨는 승객 구조 조치 당시 선내 진입 등 해경의 초기 대응이 미진하지 않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해경이 못한 게 뭐가 있느냐. 더이상 뭘 어떻게 하란 말이냐. 80명 구했으면 대단한 것 아니냐”며 강하게 항의한 바 있다.
이에 목포해양경찰서는 22일 부적절한 언행으로 물의를 빚은 목포해경 소속 간부 A씨를 직위 해제했다.
해경 관계자는 “세월호 희생자 유족들에게 상처를 주는 발언을 한 만큼 직위 해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