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업황 개선에 무게둬야..`매수`-KB

by유환구 기자
2010.12.02 08:28:38

[이데일리 유환구 기자] KB투자증권은 2일 하이닉스(000660)에 대해 "실적 하향보다는 엘피다에 이은 대만 업체들의 추가 감산 등 업황 개선 시그널 출현에 무게를 둬야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7000원을 유지했다.

서주일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예상보다 가파른 D램 가격 하락세와 서버향 제품의 품질 이슈에 따른 일회성 손실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을 각각 5%, 21% 하향한다"고 밝혔다.



서 연구원은 "그러나 D램 가격 급락은 원가 구조가 취약한 대만업체들의 추가 감산을 불러오고 국내 선두 업체들은 모바일 D램으로 설비를 전환하게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같은 업황 개선 시그널을 감안하면 올해 1분기 영업이익 2050억원을 저점으로 가파른 실적 개선이 예상되며 26nm 낸드도 글로벌 선두 스마트폰 업체로의 본격적인 납품이 개시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