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마라도나 배출한 `보카 주니어스` 후원

by류의성 기자
2009.08.04 11:03:00

2011년까지..연간 2000만달러 후원 효과 예상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LG전자(066570)가 아르헨티나의 축구클럽인 `보카 주니어스`를 후원한다고 4일 밝혔다.

이 클럽은 마라도나오 바티스투타 등 세계적인 축구스타를 배출한 명문 구단으로, 전 세계적으로 5000만명의 팬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후원 기간은 2009년8월부터 2011년까지다.

회사 측은 LG로고가 새겨진 보카 주니어스 선수들의 유니폼과 LG광고판, 제품 부스 등을 통해 전 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을 끈다는 계획이다.



경기장 안팎에서의 브랜드 마케팅, 방송중계, UCC, 홈페이지 운영 등의 미디어 효과를 고려할 때 연간 2000만 달러 이상의 후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LG전자는 아르헨티나 축구리그가 열리는 기간에 TV와 모니터 매출이 평소보다 20% 이상 높다는 점을 최대한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지난 2000년 7월 아르헨티나에 법인을 세웠다. 2001년 매출은 3000만달러였지만 작년에는 3억달러를 기록해 10배가량 성장했다.

올 상반기 LCD TV와 냉장고의 시장점유율은 20%를 기록했다. 특히 양문형 냉장고와 PDP TV 점유율은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