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유용무 기자
2008.12.09 09:14:26
"두산측 생각하는 금액 너무 비싸다"
"오비맥주도 현재로선 관심없어"
[이데일리 유용무기자] 황각규 롯데그룹 부사장은 9일 두산주류 인수에 대해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황 부사장은 이날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두산 측에서 생각하는 (매각)금액이 너무 비싼 것 같다"면서 "(두산주류 인수에)크게 관심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요즘과 같은 경제상황에서 인수금액이 1조원에 이르는 딜에 선뜻 나설 수 있겠느냐"고 덧붙였다.
현재 업계 안팎에선 롯데(롯데쇼핑(023530))가 국내외 2~3개 사모펀드(PEF)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두산주류 인수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황 부사장은 또 오비맥주 인수 가능성에 대해선 "아직 매물로 나오지도 않았는데 뭐라 말하긴 곤란하다"면서도 "이 또한 현재로선 관심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