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안재만 기자
2008.08.27 09:19:28
[이데일리 안재만기자] 강원랜드가 한 코스닥기업과 수십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에 관련주들이 급락하고 있다.
먼저 강원랜드(035250)는 27일 오전 9시15분 현재 전일대비 7.32% 하락해 1만9000원에 매매 중이다. 강원랜드는 올초 기록했던 최저가 1만9400원을 이날 경신했다.
강원랜드와 함께 비자금 조성에 나섰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케너텍(062730)은 14.77% 내려 1만100원에 매매 중이다. 하한가 매도 잔량은 10만주 가량이다.
공기업 비리를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최근 강원랜드의 비자금 조성 의혹을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코스닥상장사 K사가 지난해 강원랜드로부터 사업을 수주할 당시 비자금 조성에 협조한 것으로 파악 중이다.
증권가에선 검찰이 압수수색을 진행한 코스닥기업 K사가 케너텍인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