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0억원 규모 2년물 입찰…국고채 스프레드, 축소 지속[채권브리핑]
by유준하 기자
2024.11.12 08:35:12
미 10년물 금리, 아시아장서 3bp 상승
국내 국고채 스프레드 2거래일 축소세
트럼프 트레이드에 강달러 압력 지속
장 마감 후 미국 소기업낙관지수 등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2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아시아 장에서의 미국채 금리 상승을 반영하며 약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 중에는 6000억원 규모 국고채 2년물 입찰이 예정된 가운데 전거래일 구간별 스프레드(금리차)는 축소 흐름을 이어갔다.
간밤 미국 채권시장은 ‘재향군인의 날’로 휴장이었다. 다만 아시아 시장 등에서 거래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3bp(1bp=0.01%포인트) 오른 4.33%에 마감했다.
비록 채권시장은 휴장이었지만 외환시장과 주식시장은 개장, 트럼프 트레이드가 다시 불을 지피며 달러 강세를 이끌었다. 원·달러 환율이 재차 1400원을 넘는가 하면 달러 인덱스 역시 105선을 돌파하며 우상향 흐름을 이어갔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12월 25bp 인하 가능성은 66.8%를 기록하며 사실상 큰 변동성은 없었다.
이날 국내 시장은 미국채 금리를 비롯해 대외 글로벌 금리 등을 반영하며 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 중에는 6000억원 규모 국고채 2년물 입찰이 대기 중이다.
전거래일 국내 시장 구간별 스프레드(금리차)는 일제히 축소됐다. 3·10년 스프레드는 직전일 16.0bp서 13.7bp로, 10·30년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15.1bp서 마이너스 15.0bp로 축소됐다.
특히나 3·10년 스프레드는 지난달 17일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채권 대차잔고는 3거래일 연속 증가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592억원 늘어난 123조2345억원으로 집계됐다.
잔존만기 20년 국고채의 대차가 727억원 감소하며 가장 많이 줄었고 잔존만기 27년 국고채 대차가 1832억원 증가하며 가장 많이 늘었다.
한편 이날 장 마감 후에는 오후 8시 미국 10월 NFIB 소기업 낙관지수, 오전 1시에는 미국 1뉴욕연은 기대인플레이션 등이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