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동부 호우주의보, 최대 80mm 더 쏟아질 듯
by황영민 기자
2024.07.23 08:23:14
22일 밤부터 경기북부 중심 발효된 호우특보
경기남동부로 이동, 이천·용인·오산 등 호우주의보
여주 일 강수량 76.5mm 기록, 포천은 시간당 66.0mm
의정부 상가 지하 침수로 한때 4명 고립 후 구조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23일 새벽부터 내리고 있는 비로 인해 이천, 용인, 오산, 평택 등 경기남동부권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
| 23일 새벽 내린 비로 물에 잠긴 과천시 과천대로 일대.(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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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에서는 엘레베이터에 고립된 사람들이 구조되는 등 지난 밤 사이 경미한 피해들도 이어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10시부로 김포·동두천·연천·포천·고양·양주·의정부·파주 등에 경기북부지역에 발령됐던 호우주의보는 오전 3시께 대부분 해제된 반면, 오전 2시 20분부로 이천·여주·양평에 이어 용인·광주, 오산·평택·안성 등 경기남동부권에 순차적으로 호의주의보가 내려졌다.
23일 자정부터 오전 7시까지 여주에는 76.5mm의 비가 쏟아졌으며 시간당 최대강수량은 포천이 66.0mm를 기록했다.
경기도는 23일 자정부로 재난대책본부 비상1단계를 가동 중이며 밤 사이 인명구조 1건, 도로장애 51건 등 74건의 소방신고에 대한 조치가 이뤄졌다.
의정부시 금오동의 한 상가 건물에서는 지하 1층이 침수되면서 엘레베이터가 멈춰 탑승하고 있던 4명이 고립돼 있다가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소재 한 상가에서도 지하에 빗물이 들이차 5톤가량을 배수 조치했다.
한편, 기상청은 오늘 오전까지 경기남부 일대 최대 80mm 이상 집중호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