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 아산나눔재단, '마루' 올해 상반기 입주 스타트업 모집

by박소영 기자
2024.02.05 08:33:27

스타트업 지원하는 입주 시설
설립 후 5년 이내 스타트업 모집
최대 1년 6개월까지 입주 가능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아산나눔재단이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인큐베이터 ‘마루(MARU)’의 2024년 상반기 입주 스타트업을 다음달 4일까지 모집한다.

아산나눔재단은 마루에서 창업에 필요한 인프라와 네트워크, 교육 등을 지원한다. 마루180이 2014년 4월 처음 문을 열었고, 이어 마루360이 2021년 11월에 추가 개관했다. 마루에는 스타트업을 비롯한 국내외 벤처캐피털과 액셀러레이터 등이 함께 입주해 있다..

모집 대상은 법인 설립 후 5년 이내의 기업이다. 직원 수가 최소 3인에서 최대 12인 이하여야 한다. 사행 및 유흥업종은 제외되며 벤처기업으로 인증받은 기업은 우대한다. 2월 5일부터 3월 4일까지 마루 공식 홈페이지에서 지원 가능하다.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쳐 3월 중 최종 합격한 스타트업이 발표된다. 입주는 4월 1일부터 시작된다.

이번 상반기에 선발되는 스타트업은 마루180 또는 마루360에서 마련된 성장존에 입주하게 된다. 공간 지원과 성장 지원 혜택을 제공받는다. 입주사는 사무공간 확보와 고정비 지출 등에 어려움을 겪는 창업 생태계 상황을 고려해 최대 1년 6개월간 입주할 수 있다



입주사는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사무공간을 비롯해, 마루 내 모든 회의실과 휴게실, 샤워실, 수면실 등 부대 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마루180 내 이벤트홀과 마루360 내 스튜디오와 세미나실 또한 무료로 활용할 수 있다. 사무 공간은 팀별 인원에 따라 배정되며, 업무에 필요한 사무용 가구 일체가 함께 제공된다. 사무 공간 사용에 따른 비용은 시설 관리에 필요한 최소 실비만 내면 된다.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 역시 제공될 예정이다. 연간 최대 팀당 6억원 상당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마루베네핏’ 프로그램을 통해, 채용, 법률, 번역 등 초기 스타트업에 필요한 서비스를 무료 또는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 가능하다. 약 60여 명의 업계 최고 전문가 및 선배 창업자로부터 일대일 멘토링을 받을 수 있는 ‘마루커넥트’와 스타트업과 국내외 VC를 연결하고 투자 유치를 지원하는 IR매칭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여기에 국내 IT 커뮤니티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입주 스타트업의 채용을 지원한다.

이 외에도 입주사 간의 상호 교류와 소통을 활성화하는 정기 타운홀 미팅, 동아리, 워크숍 등 커뮤니티 프로그램도 있다. 특히 마루의 커뮤니티 프로그램은 페이잇포워드(Pay-it-Forward) 문화를 기반으로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적극 공유하는 것을 장려한다. 또한 아산나눔재단은 입주사 중 신청자에 한해 창업가와 사회혁신가의 회복탄력성을 제고하는 아산 리더십코칭, 업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워케이션을 지원하는 마루리부트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장석환 아산나눔재단 이사장은 “마루 신규 입주사 모집을 통해, 투자 혹한기와 같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불굴의 도전 정신을 갖춘 다양한 스타트업들을 만나볼 수 있길 기대한다”며 “기업가정신 플랫폼 마루를 기반으로 스타트업들이 마음껏 도전하고 성장하고 나눌 수 있도록 앞으로도 아산나눔재단은 이들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