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올해 10만 가구에 수돗물 무료 수질검사…10일부터 신청접수
by김은비 기자
2022.03.10 06:00:00
탁도·잔류염소 등 5개 항목 수질 검사
결과 분석해 급수환경 개선 컨설팅 등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서울시가 수돗물 무료 수질검사 서비스인 ‘아리수 품질확인제’를 10일 부터 신청접수 한다. 올해 10월까지 8개월간 약 10만 가구의 가정집, 음수대 등에 대해 찾아가는 수질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수질검사 신청 가구는 물론 공원·학교·유치원·공공기관 등의 음수대, 아파트 노후 공용배관 및 옥내급수관 교체 가구 등의 수질을 검사할 계획이다.
수질검사는 잔류염소, 철, 구리, 탁도, pH 등 5개 항목에 대해 실시한다. 검사결과는 현장에서 즉시 안내한다.
1차 검사결과 부적합시 2차로 7개 항목(일반세균, 총대장균군, 대장균, 아연, 망간, 염소이온, 암모니아성질소)에 대한 검사를 추가로 실시하고 원인진단 및 해결방안을 안내한다.
는 수질검사 과정에서 코로나19의 확산을 방지하고자 ‘비대면 수돗물 수질검사’를 실시해 시민 접촉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가정 방문 수질검사 시 수질검사원이 지급한 채수병에 시민이 직접 수돗물을 받아 건네주면, 문밖에서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안내한다.
한편 ‘아리수 품질확인제’는 2008년부터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시행해 온 찾아가는 무료 수질검사 서비스로, 지난해까지 14년간 595만3천 가구 등에 대해 수질검사를 실시한 바 있다.
시는 아리수 품질확인제를 통해 수돗물의 안전성을 시민들이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것은 물론, 수질검사 결과를 분석해 각 가정의 수도관 상태 및 노후 수도관 교체비 지원에 대한 컨설팅도 시행하고 있다.
구아미 서울특별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서울의 수돗물 아리수는 상수도 분야에서 국내 최초로 식품안전경영시스템(ISO22000) 국제 인증을 취득한 안전식품”이라며 “아리수 품질확인제를 통해 우리 집 수돗물 수질을 직접 확인하고, 안심하고 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