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 25평 보증금 1억 미만”…국민임대아파트 쏟아진다
by황현규 기자
2020.05.28 06:00:43
7년 만에 최대 물량…2571가구
월 평균 소득의 70% 미만 신청 가능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무주택 서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한 대규모 국민임대주택이 고덕강일지구와 위례지구에서 2500가구 넘게 쏟아진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고덕강일지구와 위례지구에서 국민임대주택 2519세대를 공급한다고 28일 밝혔다. 2013년 세곡·마곡·신내지구에서 2571가구를 공급한 이후 7년 만에 대규모 공급이다. 온라인 청약은 다음달 8일부터 12일까지다.
이번에 공급되는 물량은 고덕강일, 위례의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에 따른 물량이다. 신규 공급인 강동구 고덕강일지구 △4단지 396가구 △6단지 689가구 △7단지 619가구 △9단지 255가구 △송파구 위례지구 3블럭 560가구다.
전용면적별로는 고덕강일지구 △29㎡ 557가구 △39㎡ 693가구 △49㎡ 709가구다. 위례지구 전용면적 별 공급물량은 △39㎡ 202가구 △59㎡ 358가구다.
공급대상별로는 우선공급대상자에게는 1518가구가 공급된다. 신혼부부 및 자녀 만6세이하 한부모, 고령자, 장애인, 비정규직, 중소기업재직자, 노부모부양자 등이 대상이다. 그 외에 주거약자에 250가구, 고덕강일지구 및 위례지구 개발 철거세입자 특별공급 114가구다. 일반공급으로 637가구가 공급된다.
일반공급 입주자격은 입주자모집공고일(28일)인 현재 서울특별시에 거주하는 무주택세대구성원이어야 한다. 가구당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70%이하이며 세대 총 자산은 2억8800만원 이하여야 한다. 세대 보유 자동차 가액 2468만원 이하인 자만 신청할 수 있다.
전용 50㎡ 미만 주택의 경우 가구당 월평균소득 50% 이하자를 우선 선정하며 1순위 조건은 해당 자치구 및 연접구 거주여부이다. 전용 50㎡ 이상 주택의 경우 주택청약종합저축 납입 횟수에 따라 순위가 결정되며 1순위 조건은 주택청약종합저축 24회 이상 납입하여야 한다.
공급 가격은 전용면적 29㎡ 의 경우 보증금 약 1700만원~1900만원, 임대료 약 16만원~18만원이다. 39㎡ 의 경우 보증금 약 3200만원~3900만원, 임대료 약 23만원~25만원, 49㎡ 기준 보증금 약 4900만원~5100만원, 임대료 약 30만원~32만원, 59㎡ 의 경우 보증금 약 6800만원~7000만원, 임대료 약 36~38만원선으로 책정됐다.
이번 국민임대주택 공고는 28일이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인터넷 및 모바일 청약을 다음달 8일~12일까지 사전실시한다. 고령자 및 장애인 등 현장방문이 불가피한 청약자를 위해 주말인 다음달 13일~14일에 선순위 방문청약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후순위의 경우 같은 달 17일 방문 및 인터넷청약 접수를 진행하며, 선순위 신청자 수가 공급세대의 300%를 초과할 경우 후순위 신청접수는 받지 않는다.
아울러 이번 공급에 미포함 된 고덕강일지구 8, 14단지 및 마곡지구 9단지 국민임대 신규물량(약1000가구)는 올해 하반기 공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