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피용익 기자
2019.05.05 11:33:48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현대자동차(005380) 모터스포츠가 중국 주하이에서 승전보를 전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중국 주하이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개최된 TCR 아시아 시리즈 두번째 대회에서 고성능 경주차 ‘i30 N TCR’이 두번의 결승 모두 우승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폭스바겐 ‘골프 GTI TCR’, 아우디 ‘RS3 LMS TCR’, 혼다 ‘시빅 Type R TCR’ 등 총 18대의 고성능 경주차가 출전한 가운데 ‘i30 N TCR’은 결승1에서 우승(루카 엥슬러·리퀴몰리 팀 엥슬러)과 준우승(페페 오리올라·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을, 결승2에서는 우승(루카 엥슬러·리퀴몰리 팀 엥슬러)과 준우승(디에고 모란·리퀴몰리 팀 엥슬러), 3위(다니엘 미란다·유라시아 모터스포트)까지 포디움을 휩쓸었다.
i30 N TCR로 출전한 중국 유명배우이자 프로 드라이버 가오 화양 선수도 결승2에서 6위를 차지해 서킷을 찾은 중국 모터스포츠 팬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로써 말레이시아 개막전과 중국 주하이 경기까지 종합한 중간순위에서 i30 N TCR로 출전하고 있는 리키몰리 팀 엥슬러가 153점으로 1위,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 팀이 72점으로 2위, 유라시아 모터스포트 팀이 65점으로 4위를 차지하는 등 상위권을 휩쓸고 있다.
TCR 아시아 시리즈는 지난달 말레이시아 개막전을 시작으로 중국 주하이·상하이·저장성, 마지막 태국 경기까지 총 3개국에서 5회 개최된다. 매 대회마다 2번의 결승을 진행해 총 10번의 결승성적을 합산해 최종 승자를 가린다. i30 N TCR은 말레이시아 세팡 서킷에서 개최된 개막전에서 결승1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결승2에서 준우승과 3위를 기록한 바 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모터스포츠는 자동차 제조사들의 기술력을 보여주는 장이자 기술력 지표”라며, “연이어 개최되는 중국 경기에서 현대자동차의 높은 기술력을 중국에서도 각인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