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명철 기자
2016.04.12 08:28:34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2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에 대해 소속 아티스트인 빅뱅과 위너, 아이콘 등의 국내외 투어를 통해 올 1분기 최대 실적 달성이 기대되겠지만 자회사 YG PLUS(037270)의 매장 확장 영향으로 영업이익률은 부진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5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현석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43%, 14% 증가한 642억원, 8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빅뱅의 일본 공연과 국내 3회, 중국 9회, 위너의 국내 3회, 아이콘의 국내 4회 공연이 반영될 예정”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영업이익률은 3.4%포인트 하락한 12.8%로 다소 부진할 전망이다. YGPLUS의 화장품·푸드 부문이 각각 2개씩 매장을 확장하면서 영업손실 2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연간 매출액은 2251억원, 영업이익 284억원으로 전년대비 가각 17%, 30%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빅뱅의 중국·일본 콘서트 활동 강화와 아이콘·위너의 일본 아레나투어 활동이 시작되는 점이 기대요소다.
영업이익률은 12.6%로 1.3%포인트 개선될 전망이다. 수익성 높은 신인들의 활동으로 매출원가율(63.8%)이 1.9%포인트 낮아지고 YGPLUS의 화장품 ‘문샷’ 판매량이 증가와 비용 통제로 적자폭 축소가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올해 예상실적기준 주가수익비율(P/E) 23.8배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없다”며 “1분기는 사상 최대 분기 실적 달성도 기대돼 이제는 접근할 시기”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