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대웅 기자
2014.09.12 08:49:38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KDB대우증권은 12일 삼천리자전거(024950)에 대해 고마진의 유아용자전거 성장과 정부의 자전거 정책 관련 수혜 등으로 두드러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왕섭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판매를 시작한 신규 유아용 자전거 매출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세발자전거형 유모차인데 시중에 경쟁 제품들이 아직 자전거만큼 많지 않은 상황이고, 가격이 일반자전거보다 싸고 유모차보다는 많이 싸기 때문에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고마진의 제품이기 때문에 삼천리자전거의 수익성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란 예상이다.
또 “정부의 자전거 정책이 저탄소 교통수단 활성화 등 우호적인 방향성을 보이고 있어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2010년부터 추진된 ‘국가 자전거도로 구축 사업’은 전국 주요도시를 총 3120km의 자전거길로 연결하는 10년 프로젝트이고 이미 서울에서 부산까지의 자전거 국토 종주가 가능하다”면서 “최근에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추진되고 있어 일반자전거뿐만 아니라 전기자전거 시장 확대가 기대되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