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재호 기자
2014.03.21 08:45:49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서 신제품 발표회 개최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삼성전자의 커브드 UHD TV가 미국에 상륙했다.
삼성전자는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하탄에서 커브드 UHD TV를 비롯한 올해 신제품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계단 없이 유려한 나선형 구조로 설계된 20세기 대표적인 건물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열렸다.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 이번 행사에서는 105·78·65·55형 커브드 UHD TV를 비롯해 85·65·55형 평면 UHD TV, 65·55형 커브드 풀HD TV 등 전략 제품 라인업이 대거 전시됐다.
이날 행사에는 미국 주요 미디어 관계자 120여명이 참석해 커브드 UHD TV의 화질을 직접 경험했다. 행사장에는 커브드 TV 7대로 만든 원형 ‘콜로세움’ 형태의 조형물에 헐리우드 마이클 베이 감독의 ‘트랜스포머4’ 특별영상을 상영해 이목을 끌기도 했다.
미국 유력 매체 에이치디 구르(HD Guru)의 개리 머슨은 “삼성의 올해 커브드 UHD TV는 화면 속에 빠져들 것만 같은 몰입감을 준다”며 “TV 앞에 붙어 앉아있던 어린 시절 경험을 되돌려 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헐리우드 유명 영화사인 20세기 폭스와 UHD 콘텐츠 협력 계획을 발표하고 차세대 UHD 콘텐츠 생태계 구축에 필수적인 저작권 보호와 배포 솔루션 개발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시장조사기관인 NPD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월 북미지역 UHD TV 시장에서 금액기준 50.4%의 점유율로 1위를 달성했다.
박광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커브드 TV를 중심으로 다양한 UHD TV 라인업을 앞세워 북미 TV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몰입감 넘치는 화질로 가정에서도 영화관과 같은 시청 경험을 제공해 많은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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