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정민 기자
2010.12.01 08:54:38
[이데일리 김정민 기자] 키움증권은 1일 "하나금융지주(086790)가 외환은행을 매우 저렴하게 인수, 현대건설 매각 차익을 감안하면 영업권 규모는 4097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목표주가 5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소액주주 지분까지 감안하면 영업권 규모는 -1251억원으로 부의 영업권이 발생, 사실상 자본 부담이 거의 없는 인수가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1조~1조5000억원 수준의 3자 배정 증자를 추진할 가능성 높다"고 내다봤다.
서 연구원은 "감독원 경영평가 대상인 이중 레버리지 비율을 130% 이내로 낮추는 한편 테마섹의 매각 이후 악화된 지배구조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전략적 투자자를 유치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외환은행 인수로 레버리지가 높아진 결과 증자에도 불구 주가 희석효과는 없다"며 "조달 우려에 따른 주가 조정시 적극 매수에 나설 것을 권고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