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29CM’, 상반기 거래액 56% ‘쑥’…연내 1조 돌파 전망

by김정유 기자
2024.07.08 08:47:46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무신사는 자사 셀렉트샵 29CM의 올 상반기 거래액이 전년 동기대비 56% 신장했다고 8일 밝혔다. 매년 두 자릿수 대의 성장률을 이어가며 연내 거래액도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성장은 여성 패션 카테고리가 견인했다. 상반기 여성 패션 거래액은 전년 동기대비 65%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 이용 고객인 25~39세 여성들의 취향을 정밀 분석해 다양한 감도와 무드의 여성 패션 브랜드의 입점을 선별적으로 진행한 것이 주효했다. 구매력 높은 고객 유입이 활발해지며 올 상반기 기준으로 누적 회원 수가 850만명까지 올랐다. 월평균 객단가(1인당 평균 구매 금액)도 18만3000원을 넘어섰다.



홈 카테고리의 상반기 거래액도 전년 동기대비 2.5배 성장했다. 프리미엄 가구부터 조명, 침구류, 테이블웨어 등 오리지널 디자인을 보유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새로 발굴해 매력적인 콘텐츠와 함께 선보인 점이 효과를 봤다.

또한 29CM의 강점인 브랜드 큐레이션을 오프라인 공간으로 확장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29CM는 현재 ‘이구갤러리 서울’, ‘이구갤러리 대구’에서 입점 브랜드 상품을 판매하고 기획전, 팝업 등을 진행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온라인 기반으로 전개해 오프라인 쇼룸이 없거나 고객과의 접점이 적은 브랜드에는 새로운 판로를 제공해 시너지 효과도 창출하고 있다.

29CM 관계자는 “29CM의 감도 높은 셀렉션과 콘텐츠를 기반으로 엄선한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가 2539 여성 고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은 것이 성장세의 주요인으로 분석된다”며 “올해 거래액 1조 돌파를 목표로 라이징 브랜드 발굴과 차별화된 상품을 고객들에게 선보이며 여성 패션 플랫폼 리더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