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우리가 하는 게 네거티브? 국민의힘은 마타도어"

by박기주 기자
2021.12.21 08:59:31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현안대응TF 단장을 맡은 김병기 의원은 21일 “민주당이 (의혹 제기)하는 것이 네거티브 수준이라면 국민의힘에서 하는 것은 마타도어, 흑색선전”이라고 주장했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현안대응TF단장이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저희는 합리적으로 의심되는 부분에 대해 검증하는 것이고, 국민의힘에서는 확인되지 않은 사항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는, 의혹이란 이름으로 아무 사실도 아닌 것을 남발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최대한 저희가 파악한 것은 파악한 다음에 합리적 의심을 제기하고 있다. (윤석열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가)경력이나 이력을 부풀리는 것이 일상이었음은 입증되는 것 같다”며 “삼성플라자 미술관을 삼성미술관이라고 적고, 경력에 한림성심대를 한림대 출강이라고 표기하는 게 정상은 아니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의힘 측 사과에 대해 “마지못한 사과를 하고 있다”며 “다른 사람은 몰라도 윤 후보만은 이런 식으로 어물쩍 넘어가려고 해선 안 된다. 본인이 신정아씨 수사와 조국 일가 수사 때 취한 태도만큼만 자신에게 한 번 적용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재명 후보) 자제에 대해서 확인되지 않거나 방송에 나오지 않은 내용을 예를 들면 유튜브 모 방송이 받아서 그걸 갖다 발표하고 그걸 다시 공식기구에서 받아서 다시 얘기하고 언론에서 받고 이런 일련의 행위로 간다고 의심되면 그게 마타도어”라며 “저희처럼 철저히 철저히 검증을 한 다음에 (말을) 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