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원다연 기자
2017.10.03 10:16:19
10년 공공임대아파트는 연말까지 나와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추석 이후 수도권 인기 공공택지지구에서 오랜만에 공공분양 아파트가 공급된다. 무주택 실수요자라면 관심을 가질 만하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달 하순부터 경기도 하남시 감일지구와 고양시 향동지구 등 2곳에서 공공분양 아파트를 공급한다고 3일 밝혔다. LH가 올해 공급하는 마지막 공공분양 아파트다.
하남 감일지구에서는 공공분양주택 589가구(A-4블록)와 공공임대 669가구(A-1블록)등 총 1258가구가 공급된다.
하남 감일지구는 서울 동남권 주거 벨트의 한 축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서울 송파구와 맞닿아 있고 위례신도시, 거여·마천 재정비촉진지구와도 가깝다.
감일지구 내 공공분양 아파트는 분양가가 3.3㎡당 1500만원 선(전용면적 84㎡ 기준)으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책정될 전망이다. 다만 사전예약과 특별공급 물량을 제외한 일반분양분이 많지 않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일반 공급 물량은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 거주하는 무주택 가구 구성원으로, 청약저축통장(주택청약종합저축통장) 1순위 통장 가입자여야 신청할 수 있다.
이달 19일 입주자모집공고에 이어 25일 특별공급, 26일 일반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고양 향동지구에선 공공분양 아파트 1059가구가 공급된다. LH는 이달 27일께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고 11월 청약을 접수할 예정이다.
향동지구는 서울과 인접한 경기도 북부의 공공택지지구로 강변북로와 외곽순환도로 등과 인접해 서울 접근성이 좋다. 앞으로 화정∼신사도로도 개통될 예정이다.
LH는 이밖에 무주택 서민을 위한 10년 공공임대아파트를 추석 연휴 이후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전주 효천(818가구)과 부산 울산 송정(404가구), 양주 옥정(1천520가구), 파주 운정(748가구), 안성 아양(443가구) 등지에서 공공임대아파트 분양이 대기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