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형수 기자
2017.07.14 07:28:20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키움증권은 14일 쿠쿠전자(192400)에 대해 인적분할로 경영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1만원을 유지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쿠쿠전자는 렌탈사업 부문을 인적분할해 쿠쿠홈시스를 설립한다”며 “가전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해 쿠쿠전자를 설립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투자사업 부문인 쿠쿠홀딩스가 지주회사로 존속회사가 되는 구조”라며 “인적분할 존속회사와 신설회사 분할비율은 0.54 대 0.46”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가전사업과 렌탈사업 부문의 올해 추정 영업이익 비중과 유사하다”며 “렌탈사업이 성공적으로 안착해 실적 안정성이 높아지면서 분할 적기로 판단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이질적인 사업을 구분하고 전문성을 강화할 것”이라며 “잠재적으로는 쿠쿠홈시스가 해외 투자 확대, 홈케어 서비스 등 신규 사업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그는 “쿠쿠홀딩스는 쿠쿠전자 시장 지배력과 이익을 기반으로 인수합병(M&A)을 비롯한 투자 기회를 찾아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