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명철 기자
2015.07.31 08:54:32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31일 LG유플러스(032640)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하는 서프라이즈를 달성했고 하반기도 매출·이익 성장으로 2010년 LG통신 계열 3사 합병 이후 첫 연간 7000억원 이상 영업이익을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 1만4000원을 유지헀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연결 매출액은 2조66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924억원 98.0% 증가해 당사 추정치 1769억원과 시장 컨센서스 1739억원을 크게 상회했다”며 “마케팅 비용이 같은 기간 13.5% 줄어든 4757억원을 기록하는 등 비용 감소가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은 전년동기대비 1.5% 증가한 3만6173원이며 LTE 사용자 1인당 월별 데이터 사용량은 4.2GB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LTE 비중은 78.6%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가입자는 12만명 순증했다.
성 연구원은 “ARPU 성장 둔화 우려감이 있지만 무선통신·유선통신·비통신 사업 매출·이익 성장 기대감이 더 크다”며 “연결 영업이익은 3분기 1870억원, 4분기 1742억원이 예상되고 올해 전체 7085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예측했다.